디오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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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신화 |
|---|
| 신 |
| 영웅 |
디오니소스(Διόνυσος, Dionȳsos, Dionysos, Dionysus)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포도주와 풍요, 포도나무, 광기, 다산, 황홀경, 연극의 남신이며, 죽음과 재생의 남신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제우스와 세멜레[1]의 아들이고 아리아드네의 남편이다. 로마 신화의 바쿠스(Bacchus)에 해당한다. 로마 신화에서는 바쿠스, 리베르라는 풍요의 남신과 동일시되기도 하였으며, 이집트 신화의 오시리스, 프리기아 신화의 사바지오스와 동일시되기도 하였다.
계보와 유래
[편집]호메로스의 《일리아스》(14편 325)에 따르면 제우스와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헤시오도스 역시 신통기 940-942에서 세멜레를 디오니소스의 어머니로 전하고 있다. 이름의 어원은 디오스 (Διός, 제우스의 소유격) + 뉘소스 (νυσος - 학자에 따라 서는 σνυσος를 뒷뿌리로 잡기도 한다). 그러나 뉘소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확실치가 않다.
디오니소스의 유래 장소에 관해서는 학자들 간에 일치된 의견은 없다. 미케네 문명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테베에서 숭배된 신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 일반적으로 디오니소스는 에게해 연안의 고대 그리스의 여러 부족들 사이에서 일찍부터 새로운 계절의 활력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숭배된 것으로 보이며, 기원전 8세기를 전후로 고대 그리스 신화가 틀이 잡히면서 널리 알려지고, 디오니소스를 둘러싼 여러 가지 신화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디오니소스의 출생에 얽힌 이야기는 오늘날 주로 에우뤼피데스의 비극 박카이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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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
[편집]디오니소스의 초기 숭배 당시 모습은 수염을 기르고 긴 옷을 입은 성인 남성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수염이 없고, 육감적이며, 보통 발가벗고 있는 양성적인 모습의 젊은이로 묘사된다. 고대 그리스의 문헌에서는 종종 그를 "여자같은" 혹은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인 존재"로 묘사한다.[2] 완전히 발달된 형태로, 그의 중심적인 숭배 이미지들은 마치 유명하고 문명화된 국경 너머의 어딘가에서 온 것처럼 그의 의기양양하고 무질서한 도착과 귀환을 보여준다. 그의 행렬은 거친 여성 추종자들(마이나스)과 발기 상태의 턱수염을 기른 사티로스들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원 중 일부는 티르소스로 무장하고 있으며 춤과 혹은 음악을 연주한다. 신 자신도 전차에 타고 있는데, 대개 사자나 호랑이 같은 이국적인 짐승들이 끌고 다니며, 때로는 턱수염을 기르고 술에 취한 실레노스가 참석하기도 한다. 이 디오니소스는 전통적인 사회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의 수호자이자 도시의 종교로 대표되며, 따라서 그는 인간의 이성을 벗어나고 예측 불가능한 신의 행동에 기인할 수 있는 혼란스럽고 위험하고 예상치 못한 모든 것을 상징한다.[3]
상징 동물은 표범, 사자, 호랑이, 염소, 황소, 여우, 뱀, 돌고래, 노새 등이며, 상징 식물은 포도, 사과, 무화과, 딸기, 아이비 등이다. 끝에 솔방울이 달려있고, 담쟁이 덩쿨로 둘러싼 티르소스라는 지팡이를 들고 다니며, 다른 한 손에는 술잔, 풍요의 뿔을 쥐고 있기도 한다.
초기 근대 미술
[편집]미술사에서 바쿠스(디오니소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다시 등장하여 곧 고대 시대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디오니소스가 지녔던 "여성적인 영성 및 힘과의 강력한 연관성"은 거의 사라졌으며, "신이 가진 파괴적인 힘과 창조적인 힘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사상 역시 자취를 감추었다.
디오니소스의 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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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는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다. 사용된 주요 별칭은 다음과 같다.
아크라토포루스 (Acratophorus) : "섞지 않은 포도주를 주는 자". 아르카디아의 피갈레이아에서 사용된 별칭.
아크로레이테스 (Acroreites) : 시키온에서 사용된 별칭.
아도네우스 (Adoneus) : 아도니스의 라틴어화된 형태이다. 로마 문학에서 바쿠스의 고어체 별칭으로 드물게 사용되었다.
아에고볼루스 (Aegobolus) : "염소를 사냥하는 자". 보이오티아의 포트니아이에서 사용된 별칭.
아이쉼네테스 (Aesymnetes) : "지배자" 또는 "주님". 아카이아의 아로에와 파트라이에서 사용된 별칭.
아그리오스 (Agrios) : "야생적인 자".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안드로귀노스 (Androgynos) : "(성적인 측면에서) 양성적인 자". 디오니소스가 남성 연인과의 관계에서 능동적(남성적인) 역할과 수동적(여성적인)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것을 나타내는 별칭.
안트로포라이스테스 (Anthroporraistes) : "인간을 살해하는 자". 테네도스 섬에서 사용된 명칭.
바사레우스 (Bassareus) : "여우 가죽을 두른 자". 트라키아에서 사용된 별칭. 디오니소스의 추종자들이 의식 중에 착용하던 여우 가죽(바사리스)에서 유래했다.
부게네스 (Bougenes) : "암소에서 태어난 자". 레르나의 비의에서 사용된 별칭.
브라이테스 (Braetes) : "맥주와 관련된 자". 트라키아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브리사에우스 (Brisaeus) : 레스보스의 브리사 산, 혹은 디오니소스를 양육했다고 전해지는 님프 브리사에게 유래한 별칭.
브리세우스 (Briseus) : "압도하는 자". 스미르나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브로미오스 (Bromios) : "표효하는 자". 바람의 소리나 신화 속 죽음과 부활, 사자나 황소로의 변신, 술 취한 자들의 소란스러움과 연관된 별칭. 제우스의 천둥소리와도 어원적으로 연결된다.
코이롭살라스 (Choiropsalas) : "돼지를 뜯는 자". 여기서 '돼지(choiros)'는 고대 그리스에서 여성 성기를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되었으며, 이는 다산과 풍요의 신으로서 디오니소스가 지닌 역할을 암시하기도 한다.
크토니오스 (Chthonios) : "지하의" 또는 "하계의" 존재임을 뜻하는 별칭.
키스토포로스 (Cistophorus) : "바구니를 든 자" 또는 "담쟁이덩굴을 든 자". 디오니소스 숭배 의식에서 바구니가 신성시되었음을 의미하는 별칭.
다쉴리우스 (Dasyllius) : "숲에 상주하는 자". 메가라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디메토르 (Dimetor) : "두 번 태어난 자". 디오니소스의 두 번째 탄생을 의미하는 별칭.
덴드리테스 (Dendrites) : "나무의 신". 풍요를 관장하는 신으로서의 면모를 알리는 별칭.
디튀람보스 (Dithyrambos) : 축제에서 주로 사용된 별칭으로, 그의 조산 신화와 관련이 있다.
엘레우테레우스 (Eleuthereus) : "엘레우테라이의 신".
엔덴드로스 (Endendros) : "나무에 있는 자".
에노르케스 (Enorches) : "고환을 가진 자" 또는 "고환 속에 있는 자". 제우스가 아기 디오니소스를 자신의 허벅지에 꿰매 넣었다는 대목이 실제로는 고환을 의미한다는 해석과 연결된다. 사모스 혹은 레스보스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에리드로모스 (Eridromos) : "빨리 달리는 자".
에리크륍토스 (Erikryptos) : "완전히 숨겨진 자".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에우아스테르 (Euaster) : 디오니소스 추종자들의 환호성인 "에우오이(euae)"에서 유래한 별칭.
에우이오스 (Euius/Euios) : 서정시나 에우리피데스의 비극《박코스 여신도들》등에서 나타나는 환호성 "에우오이"에서 유래한 별칭.
이아쿠스 (Iacchus) : 엘레우시스 비의와 관련된 디오니소스의 별칭. 엘레우시스에서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데메테르의 아들로 여겨지기도 하며, 별칭은 그를 찬양하는 찬가인 '이아코스(Iakchos)'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돌레테스 (Indoletes) : "인도인을 살해하는 자". 디오니소스의 인도 원정 신화에서 기원한 별칭.
이소다이테스 (Isodaetes) : "동등한 몫을 나누어 주는 자". 숭배 시 사용된 별칭으로 태양신 헬리오스와도 공유하는 별칭.
케밀리우스 (Kemilius) : "어린 새끼 수사슴"을 뜻하는 케마스(kemas)에서 유래한 별칭.
리크니테스 (Liknites) : "키를 든 자". 비의와 관련된 풍요의 신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내는 별칭. 여기서 '키'는 곡물에서 겉껍질을 분리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를 의미하며, 신화적으로 정화와 재탄생의 상징으로 쓰였다.
레나이오스 (Lenaius) : "포도 압착기의 신". 포도 수확과 포도주 제조 과정을 관장하는 성격을 나타내는 별칭.
뤼아이오스 (Lyaeus/Lyaios) : "해방자" 또는 "근심을 풀어주는 자". 근심과 걱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존재를 의미하는 별칭.
뤼시오스 (Lysius) : "구원하는 자" 또는 "근심을 풀어주는 자". 테베에는 리시오스라는 이름의 디오니소스 신전이 존재했다.
멜라나이기스 (Melanaigis) : "흑염소의 가죽을 입은 자". 아파투리아 축제와 관련된 별칭.
모뤼쿠스 (Morychus) : "얼룩진 자". 시칠리아에서 포도 수확기에 디오니소스의 상에 포도주 찌꺼기를 바르던 관습에서 유래된 별칭.
뮈스테스 (Mystes) : "신비스러운 자". 아르카디아의 코리티오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뉘시오스 (Nysian) : 필로스트라토스에 따르면 고대 인도인들이 디오니소스를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한 신화에서 그가 니사 시를 건설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이네우스 (Oeneus) : "포도주처럼 어두운 자". 포도 압착기의 신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내는 별칭.
오마디오스 (Omadios) : "날고기를 먹는 자". 에우세비우스의 《복음서 준비》에 인용된 카리스토스의 에우엘피스에 따르면, 키오스와 테네도스 섬에서는 오마디오스라는 이름의 디오니소스에게 인신공양을 바쳤다고 한다.
파트로오스 (Patroos) : "아버지" 또는 "조상". 메가라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팔렌 (Phallen) : "남근(Phallus)과 관련된 자". 레스보스 섬에서 사용된 별칭.

플레우스 (Phleus) : "식물의 개화와 관련된 자"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별칭.
프세우다노르 (Pseudanor) : 직역하면 "가짜 남자"로 “여성스러운 남자”를 뜻한다. 디오니소스가 지닌 여성적인 특성을 나타내며,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프실락스 (Psilax) : 아미클라이 지역에서 불린 별칭. '날개'를 뜻하는 도리스 방언 '프실라(ψίλα)'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포도주가 인간의 마음을 고양시키는 것이 마치 날개가 새를 높이 올리는 것과 같다는 비유에서 비롯되었다.
페리키오니오스 (Pericionius) : "기둥을 타고 오르는 자(담쟁이덩굴)". 테베에서 사용된 별칭.
세멜레이오스 (Semeleios) : "대지의 존재" 또는 "세멜레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지닌 별칭. "부(富)를 주는 자, 세멜레의 아들 이아코스(Semeleios Iakchus plutodotas)"라는 표현으로도 나타난다.
스킬리타스 (Skyllitas) : "포도나무 가지와 관련된 자". 코스 섬에서 사용된 별칭.
쉬키테스 (Sykites) : "무화과와 관련된 자". 라코니아 지역에서 사용된 별칭.
타우로파고스 (Taurophagus) : "황소를 잡아먹는 자".
타우로스 (Tauros) : "황소". 디오니소스의 성(디오니소스 타우로스)으로도 쓰기도 한다.
테오이누스 (Theoinus) : 아티카 지역 축제에서 사용된 "포도주의 신"이라는 의미의 별칭.
튀이온 (Thyion) : 엘리스 지역에서 열린 디오니소스 축제 '튀이아(Thyia)'에서 유래한 별칭.
튈로포로스 (Thyllophorus) : "잎을 지닌 자". 코스 섬에서 사용된 별칭.
사바지오스 (Sabazios) : 그리스 판테온에서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함께) 트라키아 및 프리기아의 신 사바지오스의 역할을 흡수하였다. 로마 판테온에서 사바지우스는 바쿠스의 또 다른 이름으로 통용되었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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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및 부활
[편집]제우스와 테베의 공주 세멜레의 아들로 나온다. 헤라는 제우스의 내연녀인 세멜레를 무척 미워하였다. 헤라는 세멜레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모로 변신하여 그녀에게 접근한다. 헤라는 세멜레로 하여금 자신의 애인이 정말 제우스가 맞는지 의심하도록 만들었다. 헤라의 속임수에 넘어간 세멜레는 제우스에게 본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스틱스 강에 맹세한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본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제우스가 신의 모습을 드러내자 세멜레는 공포에 떨며 그 광채에 타 죽어버린다. 세멜레는 제우스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는데, 제우스는 타 죽어버린 세멜레의 자궁에서 태아를 꺼내 자신의 허벅지에 꿰매 넣고 기른다. 달이 차고 허벅지에서 아이가 태어나자 제우스는 아이의 이름을 '디오니소스'라 짓는다.
디오도로스 시켈로스가 따르는 크레타 신화에 의하면,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지하세계의 여왕인 페르세포네의 아들이었다고 한다.
성장 및 헤라의 분노
[편집]신화에 따르면, 제우스는 갓 태어난 디오니소스를 헤르메스에게 맡긴 뒤, 뉘사 산의 님프들에게 양육을 부탁했다고 한다. 제우스는 님프들에게 디오니소스를 여자처럼 키우라고 부탁하였다. 제우스는 디오니소스를 정성껏 돌봐준 뉘사 산의 님프들을 휘아데스 성단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서는 헤르메스(혹은 제우스)가 디오니소스에게 여자 아이의 옷을 입히고 세멜레의 언니인 이노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제우스는 이노에게 양육을 부탁하며 헤라의 눈을 피하고 디오니소스를 소녀처럼 키우라고 말한다.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말대로 이노의 집에서 여장을 하고 소녀처럼 길러진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헤라가 이노의 남편인 아타마스에게 광기를 불어 넣는다. 아타마스는 평소에 사냥을 즐겼는데, 집에 큰 사슴이 들어온 것을 보고는 화살을 쏴 죽여 버렸다. 그러나 그가 죽인 것은 아들 레아르코스였다. 광기에 사로잡혀 제 아들을 사슴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광기에 미쳐버린 아타마스는 레아르코스의 시체를 갈기갈기 찢었다. 그는 아내인 이노와 아들 멜리케르테스마저 죽이려고 달려 들었다. 이노는 아타마스로부터 도망쳐 멜리케르테스를 안고 바다에 몸을 던져 죽어버린다.
일설에 의하면 제우스는 아들 디오니소스를 키워준 보답으로 바다에 몸을 던진 이노를 레우코테아 여신으로, 멜리케르테스를 팔라이몬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다른 설에서는 이노도 광기에 미쳐버려 끓는 물이 든 냄비에 멜리케르테스를 넣고 죽인 뒤, 그 시신을 품고 돌아다녔다고 전해진다. 한편 디오니소스는 새끼 염소로 변신하여 정원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헤르메스에 의해 구출 되었다는 설도 있고, 자신도 광기에 미쳐 방황하다 여신 레아에 의해 광기가 풀렸다는 설도 있다.
성장 후
디오니소스는 헤라 때문에 죽은 어머니인 세멜레를 항상 그리워했다. 그리고 성인이 되자 디오니소스는 어머니를 찾아 하데스가 다스리는 지하 세계까지 내려갔고, 마침내 구하는 데에 성공했다. 디오니소스는 부활한 어머니의 이름을 티오네라고 바꾸고, 함께 올림포스 신전으로 올라갔다. 헤라도 옛일을 잊고 티오네를 환영했고 누구보다 제우스가 가장 기뻐했다.

리지아의 왕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의 스승이면서 양부인 실레노스를 잘 보살펴준 대가로 디오니소스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는다. 디오니소스가 미다스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미다스는 자신의 손이 닿은 것은 무엇이든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디오니소스는 잠시 망설였지만 그 요청을 승낙했고 미다스는 그 결과에 너무나 만족해하며 기뻐했다. 그러나 미다스가 음식을 먹기 위해 손을 대는 순간 음식은 황금으로 변해버렸고, 자신의 부하와 딸 마저 황금으로 변하고 말았다.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에게 가서 자신의 소원을 풀어달라고 애원했다.
디오니소스는 미다스에게 팍톨루스 강에 몸을 씻으면 원상태로 돌아갈 것이라 말하였고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의 말대로 팍톨루스 강에 가서 몸을 씻자 황금으로 변하는 일이 사라졌다. 그 후 미다스는 부와 영화를 싫어하였고 시골에 살면서 들의 신인 판의 숭배자가 되었다.
펜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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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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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펠로스는 실레노스와 님프가 정을 통하여 낳은 젊은 사티로스로, 디오니소스가 짝사랑한 미소년이다. 신화에 따르면 어린 시절의 디오니소스는 암펠로스라는 같은 나이 또래의 미소년 사티로스와 어울렸다. 암펠로스를 너무나도 사랑한 디오니소스는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암펠로스를 자신의 애인이라고 소개시키며 그가 가니메데스보다도 훨씬 아름답다고 비교하기까지 했다.
디오니소스와 암펠로스는 씨름을 하면서 서로의 몸을 스치며 탐하기도 했다. 디오니소스는 그와 씨름을 할 때마다 일부러 져주면서 그의 몸에 깔리는 느낌을 즐겼다. 디오니소스는 언제나 암펠로스와 함께 사냥을 다니며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다만 성난 수소를 건드리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개울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수소를 발견한 암펠로스는 디오니소스의 당부를 잊고 수소 목에 굴레를 걸고 수소를 타기 시작했다. 기고만장해진 그는 셀레네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이에 분노한 셀레네는 등에떼를 내보내 수소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들었고, 수소는 암펠로스를 언덕 위에 내던져 버렸다. 암펠로스는 결국 바위에 부딪혀 죽고 말았다.
암펠로스의 시체를 발견한 디오니소스는 그를 팍톨루스 강가 주변에 묻어 주었다. 또한 암펠로스의 무덤 위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포도나무를 심어 주었다. 디오니소스는 사랑하는 애인이 죽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통스러워 자신도 따라 죽고 싶었지만 불멸의 신이어서 그를 따라 하데스로[4] 갈 수가 없었다. 슬픈 디오니소스는 계절의 여신 호라이의 위로를 받고 기운을 되찾았다. 그리고 다음날 무덤에서 자란 포도나무가 익자 디오니소스는 포도를 따 즙을 짰다. 디오니소스는 하룻동안 숙성시킨 포도즙을 여러 사람에게 맛보게 하였고 그렇게 디오니소스는 포도주의 신이 되었다. 디오니소스는 포도나무를 암펠로스라고 부르며 온 세상에 포도나무의 종자를 퍼트렸다.[5]
오비디우스에 따르면 암펠로스는 디오니소스가 총애하던 미소년이었으나, 포도를 따기 위해 포도나무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죽고 말았다. 디오니소스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여 암펠로스를 별자리(목동자리)로 만들었다.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가 사라진 것을 알고 몹시 슬퍼하였는데 이때 낙소스에 잠시 들른 디오니소스가 나타나 슬퍼하는 아리아드네를 위로하고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결혼하였다. 헤시오도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승에서 테세우스가 낙소스 섬에 잠든 아리아드네를 버리고 떠난 후 디오니소스가 그녀를 발견하여 결혼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몇몇 전승에서는 디오니소스가 테세우스에게 나타나 아리아드네를 낙소스 섬에 두고 떠나라고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에 대해 싫증이 나서 임신한 그녀를 섬에 버리고 갔다고 한다.
디오니소스의 아내가 된 아리아드네는 불멸의 여신이 되어 디오니소스와 함께 숭배되었거나 혹은 페르세우스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전해진다.
오리온은 키오스 섬의 왕 오이노피온의 딸 메로페와 결혼하려 하지만 왕이 결혼을 승낙 하지 않자 강제로 메로페를 차지하려 한다. 이에 오이노피온은 디오니소스의 도움으로 오리온을 술을 먹여 깊이 잠들게 하고 그의 눈을 멀게 한다. 일설에 의하면 오이노피온은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의 아들이라고 전해진다.
폴림노스
[편집]올림포스의 신이 된 디오니소스는 죽은 어머니(혹은 아내 아리아드네)를 되살리고 싶어했다. 디오니소스는 하데스를 찾기 위해 아르고스 레그네 부근의 알키오니아 호수를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폴림노스라는 양치기 남성을 만났다. 폴림노스는 디오니소스가 지하세계 입구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때 폴림노스는 디오니소스에게 길을 알려준 대신 자신과 성관계를 나눌 것을 요구하였다.
휘기누스의 천문학에 따르면 폴림노스가 디오니소스의 젊고 아름다운 미모에 반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디오니소스는 폴림노스에게 저승에서 어머니를 구해오는데 성공한다면 소원을 꼭 이루어 주겠다고 말하였다. 이후 디오니소스는 지하세계에서 죽은 어머니를 구해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디오니소스가 돌아왔을 때 폴림노스는 죽어 있었다. 폴림노스의 죽음을 슬퍼한 디오니소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화과나무의 가지를 남근 모양으로 깎아 그의 무덤에 앉은 채 성행위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페르세우스와의 전쟁
[편집]"시인 디나르쿠스는 리베르 파테르(디오니소스)가 페르세우스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고 기록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델포이의 '아폴로의 황금 신상' 옆에 가면 리베르 파테르의 무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리베르는 종종 가냘프고 여성스러운 몸매로 묘사되곤 하는데, 이는 그를 따르던 무리에 여전사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필로코루스는 자신의 저서 ‘아티스’ 제2권에서 리베르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똑같이 무장시켜 전투에 참여시켰다고 전한다."
— 히에로니무스, 《연대기》(서기 380년경)
고대 아르고스의 전승에 따르면, 페르세우스가 미케네를 세웠을 무렵 디오니소스는 신자들을 이끌고 아르고스 일대에 상륙하려 했다. 그러나 이전에 아크리시오스가 그를 추방한 전례가 있었고, 페르세우스 역시 이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디오니소스가 다시 포교를 시도하면서 둘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자신의 신앙이 거부당한 것에 분노한 디오니소스는 아르고스의 여인들에게 광기를 내려 보냈다. 광기에 미쳐버린 여인들은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살해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아이들까지 잡아먹는 참상을 벌였다.
페르세우스 측에는 안드로메다와 헤라(멜람푸스의 모습으로)가 가세했고,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여신도인 마이나데스와 아내 아리아드네의 도움을 받았다. 격전 끝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이용해 아리아드네와 마이나데스들을 돌로 만들었고, 이에 격분한 디오니소스가 난입하면서 아르고스 전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성을 잃은 디오니소스는 아르고스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고 페르세우스 측의 전사들을 전멸시키려고 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헤라가 헤르메스를 보내 중재했고 결국 둘은 화해하였다. 이때 아르고스를 공동으로 다스리고, 아리아드네를 별자리로 올리겠다는 약속이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다른 전승에서는 페르세우스가 디오니소스를 제압해 죽이고 그의 시신을 레르네의 호수에 던졌다고도 한다. 필로코루스에 따르면 페르세우스는 아리아드네를 먼저 살해하고 이에 맞서던 디오니소스까지 죽였으며, 피티아 신전에는 그들을 기리기 위한 아름다운 무덤이 세워졌다고 한다.[6]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대한 고대 주석에 따르면, 페르세우스는 헤라클레스보다도 더 많은 업적을 세웠음에도 그에 걸맞은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는 그가 디오니소스를 살해하고 레르나 호수에 던졌기 때문이라고 한다.[7]
디오니소스교
[편집]고대 그리스에는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종교가 있었다. 오르페우스교와 깊은 관련을 가진 이것은 주로 부녀자들이 살아있는 산짐승이나 가축, 혹은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고 일종의 광란에 빠진 상태에서 이 제물들을 산채로 뜯어먹고 그 피를 마셨다고 한다. 그리스의 비이성적인면을 보여주는 디오니소스 교는 현대 와서 고대 그리스의 연구가 지속됨에 따라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갤러리
[편집]- 고대 그리스-로마 미술
- 칸타로스를 든채 앉아 있는 디오니소스. 흑회식 접시 내화, 기원전 약 520-500년경.
- 디오니소스에게 토끼를 바치는 두 명의 마이나스. 아마시스 화가의 작품, 기원전 550-530년경.
- 표범을 타고 있는 날개 달린 디오니소스, 델로스의 디오니소스의 집 (House of Dionysus), 기원전 2세기경 모자이크
- 기원전 2세기경 제작된 실물보다 큰 크기의 루도비시의 디오니소스 조각상. 로마의 알템스 궁전 소장.
- 염소 가죽을 두른 디오니소스의 대리석 조각상. 기원전 3세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 디오니소스의 대리석 흉상. 헬레니즘 양식에 영감을 받은 로마의 작품, 카피톨리니 미술관 소장.
- 디오니소스의 대리석 흉상, 이라클리온 고고학 박물관 소장. 이마에 작은 뿔이 돋아 있고 담쟁이 덩굴과 포도 송이로 엮은 관을 썼으며, 표범 가죽을 입은 모습이다
- 근세-근대 미술
- 바쿠스 -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1596년)
- 병든 젊은 바쿠스 -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1595년)
- 바쿠스 - 조반니 프란체스코 로마넬리 (17세기)
- 바쿠스 - 시메온 솔로몬 (1867년)
- 바쿠스 - 조반니 안토니오 펠레그리니 (1718-1719년)
- 바쿠스의 승리 - 귀스타브 모로 (1875-1876년)
- 바쿠스의 승리 - 코르넬리스 드 보스
-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 티치아노 베첼리오 (1520-1523년)
- 바쿠스상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1497년)
- 디오니소스와 암펠로스 - 지오바니 도메니코 (1692-1768년)
같이 보기
[편집]외부 링크
[편집]각주
[편집]- ↑ 티오네
- ↑ Otto, Walter F. (1995). Dionysus Myth and Cult.
- ↑ Gods of Love and Ecstasy, Alain Danielou p.15
- ↑ 하데스는 명계의 왕이자 죽음의 신이지만 명계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 ↑ 디오뉘시아카 11장, 논노스
- ↑ Casadio, Giovanni; Johnston, Patricia A. (2021년 5월 19일). 《Artemis and Diana in Ancient Greece and Italy: At the Crossroads between the Civic and the Wild》 (영어). Cambridge Scholars Publishing. ISBN 978-1-5275-6986-7.
- ↑ Daniel Ogden (2008년 1월 1일). 《Perseus (Gods and Heroes of the Ancient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