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니세이 키르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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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의 역사 Монголын түү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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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세이 키르기스(Yenisei Kyrgyz, Енисей кыргыздары)는 기원전 3세기 경부터 서기 13세기까지 미누신스크 분지 남부의 예니세이강 상류 지역에 거주했던 고대 투르크계 민족이다. 현대의 몽골 북쪽의 투바 일대인 탄누올라 산맥이 세력의 중심지였으며, 종종 사얀 산맥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758년 위구르 제국이 키르기스의 칸을 죽이고 키르기스인들을 지배했으나, 지속적인 반란을 거치다 840년 키르기스가 위구르 세력을 몽골 지역에서 완전히 몰아내고 예니세이 키르기스 카간국을 성립시켰다. 이후 밀려난 위구르인들은 남쪽으로 이주하여 크게 고창회골과 감주회골의 두 세력을 형성했다. 13세기 초 칭기스 칸이 세력을 키우자 예니세이 키르기스는 이에 복속하여 몽골 제국의 통치 하에 흡수되었다. 원나라에서는 키르기스인이 살던 오늘날의 키르기스스탄과 투바 지역에 통치관을 파견했다.
일부 예니세이 키르기스족은 준가르인들에 의해 준가르 칸국의 영토로 이주되었는데, 1761년 준가르가 청나라에 정복되자 이 지역의 키르기스족은 오이라트어를 말하는 일부 준가르인들과 함께 만주 일대로 추방되었다. 그 후손은 푸위 키르기스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몽골족과 한족에 거의 동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