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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앳부동산]‘이웃’을 만들고 ‘동네’를 만들었더니 방이 비지 않는다…기업형 민간임대가 흥하는 이유
[올앳부동산]‘이웃’을 만들고 ‘동네’를 만들었더니 방이 비지 않는다…기업형 민간임대가 흥하는 이유

서울 2호선 신촌역 7번출구에서 약 3분 거리. 밝고 세련된 외관의 높은 건물, ‘에피소드 369’와 ‘맹그로브 신촌’이 나란히 서서 눈길을 끈다. 둘 다 대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각각 종합 부동산개발업체 SK디앤디와, 공유주거 개발·운영업체 엠지알브이가 운영한다. 두 회사는 2010년대 후반부터 1인 가구를 겨냥한 주택 임대사업에 뛰어들었다. ‘원룸’ 위주의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이 주류인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곳엔 함께 모이는 ‘공용 공간’이 있고, 와인 클래스처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주기적으로 열렸다. 사람간 교류를 중시한 것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운영진이나 전문가들은 입주민이 아닌 ‘이웃’을 만들어주고, ‘건물’이 아닌 ‘동네’가 형성되어야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2030의 ‘고립’을 겨냥하다 “문을 열면 언제든 다른 사람과 마주칠 수 있는 동선과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을 많...

연재

2026.04.20
  • 먹고 돌고 즐기고···아산 이순신축제, 지역상권 살리는 ‘상생 실험’
    먹고 돌고 즐기고···아산 이순신축제, 지역상권 살리는 ‘상생 실험’

    충남 아산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온양온천역 일대 등에서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올해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상생형 축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경제 밀착형 축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충·효·애’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와 지역 상권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선보인다.축제 기간 온양온천역 역전 삼거리 충무로길에는 ‘충효의 밥상’이 조성된다. 일반 음식과 주류를 포함한 13개 부스가 운영되며 지역 음식점들이 직접 참여해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전통시장에서는 ‘상점런 미션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이 미션 지도를 따라 7개 상점을 방문해 체험과 과제를 수행한 뒤 QR코드 인증과 설문을 완료하면 기념품이나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점포별 체험 요소와 스토리를 결합해 방문 동선을 설계하고 온라인 홍...

    19분 전

  •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본격 출시…고효율·저탄소 난방 솔루션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본격 출시…고효율·저탄소 난방 솔루션

    삼성전자가 공기열 히트 펌프 기반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난방 솔루션으로, 투입되는 전기 에너지 대비 4배 이상의 열을 만들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도 적다.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과 결빙 방지 기술을 갖춰 겨울철 영하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영하 15도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실외기 내부에는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가 탑재돼 열교환기 동파와 배관 결빙을 방지했으며, 제품 하단에도 배수를 돕는 히터가 추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영하 25도의 혹한 환경에서도 출수 온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막고 동파로 인한 기기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신제품 제어기에는 7형...

    1시간 전

  • 필리핀 외식 기업 ‘졸리비푸드’, 컴포즈 커피 이어 샤브올데이 인수
    필리핀 외식 기업 ‘졸리비푸드’, 컴포즈 커피 이어 샤브올데이 인수

    필리핀 외식 기업 졸리비푸드는 국내 샤브샤브 뷔페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를 인수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졸리비푸드는 샤브올데이를 운영하는 올데이프레쉬 지분 100% 인수를 최근 완료했다. 인수 금액은 약 1200~1300억원 규모다.주식매매계약(SPA) 완료로 올데이프레쉬는 기존 모기업인 명륜당에서 완전히 분리돼 졸리비푸드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샤브올데이는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2023년 선보인 브랜드다. 출시 이듬해인 2024년 매출 54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전국에 170개 넘는 매장이 있다. 졸리비푸드는 샤브올데이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 높은 재방문율 등을 보이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졸리비푸드는 K-푸드 브랜드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년 엘리베이션EP와 함께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를 47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치킨 프랜차이즈인...

    1시간 전

  • 중기부, 중동 전쟁 피해 기업에 5500억원 추가 지원
    중기부, 중동 전쟁 피해 기업에 5500억원 추가 지원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경영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550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000억원, 혁신창업사업화자금 1500억원, 재창업자금 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중기부는 중동전쟁 피해 기업에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영 애로 사유에 ‘중동전쟁 피해기업’을 신설했다. 중동지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석유화학 공급망 중소기업 등이 해당한다.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우량기업 기준(자본 200억원 또는 자산 700억원 초과기업 등에 대해 지원 제한), 경영 애로 규모 요건(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을 적용하지 않는다.또한 중기부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존 수출국으로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경우에도 우량기업 기준 예외를 적용...

    2시간 전

  • [인터뷰] “보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쓰는 IT, 진정한 기술혁신이죠”
    [인터뷰] “보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쓰는 IT, 진정한 기술혁신이죠”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링키지랩 사무실. 까만 선글라스를 낀 채 불이 꺼진 노트북 화면을 앞에 둔 안윤환씨(38)의 얼굴이 진지했다. 타닥타닥, 이따금 키보드를 두드리던 그가 입을 열었다.“시각장애인용 낭독 프로그램이 접근하지 못하는 버튼이 있네요. 이런 건 리포팅(보고) 해야 해요.”누구나 쉽게 쓸 수 있어야 ‘국민 서비스’니까중증 시각장애인인 윤환씨의 주 업무는 IT 서비스를 직접 써보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일이다. 스마트폰에 내재된 시각 장애인용 낭독 프로그램을 활용해 읽을 수 없는 항목이 있는지 확인하거나, 팝업창이 뜰 때 해당 창밖으로 초점이 나가는지 여부를 테스트해 팀에 알린다. 업무 범위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부터 카카오T(카카오택시) 등 카카오 서비스 전반을 아우른다.윤환씨가 4년째 일하는 링키지랩은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윤환씨는 그중에서도 ‘접근성팀’ 소속이다. 카카오의 다...

    4시간 전

  • 밥상물가 올리는 계란, 대형마트에 태국산 계란도 등장…‘에그플레이션’ 잡힐까
    밥상물가 올리는 계란, 대형마트에 태국산 계란도 등장…‘에그플레이션’ 잡힐까

    1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강서점.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신동현씨(48)는 계란 판매대에서 망설임 없이 태국산 신선란 30구짜리 두 판을 카트에 담았다. 가격은 5890원으로 바로 옆 국내산 계란(7990원)보다 약 2000원 쌌다. 신씨는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계란이 많이 필요한데 요즘 값이 너무 비싸다”며 “6000원도 안 되는 걸 보고 두 판을 집었다”고 말했다.계란값 급등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태국산 신선란이 이날 국내 대형마트에 처음 풀렸다. 이는 계란값이 오르면서 김밥, 냉면 등 분식류, 빵·과자류, 외식 가격까지 ‘도미노’처럼 오르는 ‘에그플레이션(Eggflation·계란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마련한 고육지책이다. 그러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부담까지 커지고 있어 단기간에 가격 상승세를 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시간 전

  • 같은 ‘고유가’라도 서울 사람은 모르는 비수도권 고통···생활물가 격차 3년 5개월 만에 최대
    같은 ‘고유가’라도 서울 사람은 모르는 비수도권 고통···생활물가 격차 3년 5개월 만에 최대

    비수도권 주민들의 체감물가가 수도권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기름값 상승 속도가 비수도권에서 더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생활물가 격차가 3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수도권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경향신문이 19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비수도권의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로 수도권(2.1%)보다 0.4%포인트 높았다. 이는 2022년 10월(0.4%포인트)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격차다.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58개 품목 중 식료품 등 소비자의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지표로, 체감물가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통계다.통상 두 지역 간 생활물가지수 격차는 통상 0.1%포인트 안팎에 머무르거나 수도권이 더 높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04%...

    4시간 전

  • [올앳부동산]‘이웃’을 만들고 ‘동네’를 만들었더니 방이 비지 않는다…기업형 민간임대가 흥하는 이유
    [올앳부동산]‘이웃’을 만들고 ‘동네’를 만들었더니 방이 비지 않는다…기업형 민간임대가 흥하는 이유

    서울 2호선 신촌역 7번출구에서 약 3분 거리. 밝고 세련된 외관의 높은 건물, ‘에피소드 369’와 ‘맹그로브 신촌’이 나란히 서서 눈길을 끈다.둘 다 대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각각 종합 부동산개발업체 SK디앤디와, 공유주거 개발·운영업체 엠지알브이가 운영한다.두 회사는 2010년대 후반부터 1인 가구를 겨냥한 주택 임대사업에 뛰어들었다. ‘원룸’ 위주의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이 주류인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이곳엔 함께 모이는 ‘공용 공간’이 있고, 와인 클래스처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주기적으로 열렸다. 사람간 교류를 중시한 것이다.기업형 임대주택 운영진이나 전문가들은 입주민이 아닌 ‘이웃’을 만들어주고, ‘건물’이 아닌 ‘동네’가 형성되어야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2030의 ‘고립’을 겨냥하다“문을 열면 언제든 다른 사람과 마주칠 수 있는 동선과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을 많...

    4시간 전

  • 이 대통령 “한·인도, 정상회담 계기로 완전히 다른 차원 발전 가능성”
    이 대통령 “한·인도, 정상회담 계기로 완전히 다른 차원 발전 가능성”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내일 있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의 관계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중동전쟁의 여파 속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글로벌 경제위기가 상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도는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닌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국가가 됐다”면서 “한국과 비슷하게 원자재와 에너지를 상당 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할 여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인도를 생각하면 최인훈 작가가 발표한 장편소설 <광장>이 떠오른다”면서 “한반도에서 살아가다가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 제...

    10시간 전

  • 정부,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가구 중 절반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검토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가구 공급을 추진하면서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19일 입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계획 조정안’에 따르면 총 1만가구 공급이 목표인 지구 내에는 공동주택 500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4000가구가 배치될 예정이다. 국유지인 인근 철도부지에도 1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계획으로, 이 역시 오피스텔 물량인 것으로 알려져 총 5000가구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서울시가 앞서 제시한 ‘공동주택 3500가구, 오피스텔 2500가구’ 등 총 6000가구 주택 공급안보다 공동주택은 약 1.4배, 오피스텔은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당초 서울시 구상은 지구 중심부에 업무 기능을 집중하고, 주거 기능은 배후지에 맡긴다는 것이었다. 원안에 따르면 지구 중심부에는 주택이 없는 국제업무지역이, 주변 배후지인 ...

    11시간 전